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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 우울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25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5242
내용






결혼 우울증

 
결혼을 앞두고 불면증이나 식욕감퇴, 두통,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을 호소하는 신랑신부들이 의외로 많다.
사실 이중 한가지쯤 겪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예외에 속한다. 대부분 이런 증상을 당연한 결혼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것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결혼식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결혼 후 지울 수 없는 앙금을 남길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예비 신랑신부들이 우울증을 호소하는 일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우울증은 이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가사일 만 하는 주부들이 중년이 되면서부터 겪게 되는 증세로 알려져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결혼 전부터 우울증을 호소하는 케이스가 만만치 않다고.
우울증을 일컬어 심리학자들은 일명 '현대문화병' 이라고 표현한다. 경제력 향상으로 먹고사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지만 모든 것이 경쟁에 의해서 진행되고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는 사회메커니즘이 인간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 우울증 역시 경제적 또는 생물학적 원인이 아닌 결혼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앞두고서 생겨나는 정신적 갈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비교적 신랑 쪽보다는 신부 쪽에 많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우울증의 증세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말 그대로 기분이 우울하고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이 상실되는 증세가 적어도 2주이상 지속 되다면 결혼 우울증이 찾아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8가지 중 4가지에 이상이 있을 때는 우울증으로 진단 내려도 좋을 것이다.

결혼우울증의 대표적 증상 8가지

* 현저한 체중의 변화(증가 또는 감소)
* 불면증이나 수면 과다
* 기력의 약화
*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초조증
*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의 감소
* 지나친 자책감이나 죄책감
* 사고력과 주의 집중력의 감퇴
* 자살 충동 또는 반복적인 자살 시도

예비 신랑신부에게 우울증이 찾아오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이것은 결혼과 관련된 변화와 연관돼 있다.
신부 쪽의 경우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생기는 자기 능력 상실감, 상대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불안감, 함께 살아왔던 가족과 이별해야 하는 고통, 과거 다른 남자와의 성관계로 인한 자책감, 혼수문제 또는 고부갈등에서 비롯되는 결혼에 대한 회의와 불신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신랑 쪽의 경우는 혼전 성관계나 혼수 등이 문제가 되는 예는 드물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경제적 부담감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성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이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울증의 발병률은 25%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흔한 증세다.
특히, 결혼이란 또 다른 삶으로 진입하는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큰일'이기 때문에 약간의 우울증이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우울증을 가볍게만 볼 수 있을까?
우울증의 최대 약점은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가벼운 우울증을 심각한 사태로까지 발전시키지 않으려면 그것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결혼우울증 극복법

1. 신랑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한다. : 자존심을 내세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성격, 직장, 금전 등 모든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논한다.
특효약은 결혼상대자와의 대화 !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2 부모님께 지혜를 구한다.. : 혼수문제라든가 시댁 식구 또는 양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부모님과의 이별 등으로 인해 찾아오는 우울증은 반드시 부모님과 의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모님들은 이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자식의 입장에서 문제를 조심스럽게 해결하거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혜와 힘을 가지고 있다.

3. 친구 또는 선배의 도움을 받는다.. : 결혼생활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라든가 성생활과 관련된 고민, 배우자에 대한 갈등은 이미 결혼한 친구나 선배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결혼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과 유사한 갈등으로 우울증을 느꼈을 확률이 높고 실질적인 성경험을 가지고 있어 스스럼없이 말을 꺼내도 이해해 주고 조언해 줄 것이다.
어떤 문제든지 혼자 걱정하지 말고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하도록 하자.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울증에서 탈출하는 지름길이다.

4. 전문가와 상담한다.. : 우울증 증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라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정신과 치료는 매우 악화된 상태를 제외하고는 보통 통원치료만으로 가능하며 약물과 상담을 병행하는데 기간은 6주정도가 걸린다.
주원인이 심리적이 경우에는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5.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는다.. : 단순한 우울증은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의 작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는다든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분위기나 생활방식의 작은 변화를 도모하면 된다.

6. 지금의 우울함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고 스쳐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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