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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들이 화내는 단골 메뉴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8.28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6021
내용

남자들이 화내는 단골 메뉴는?

 

급한 성격 탓이려니 생각했는데, 대부분 남편들은 버럭 화를 잘 낸다. 이유나 설명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화를 내는 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내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화 났다?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화를 잘 낸다. 특히 자신의 와이프나 여친에게는 더욱더 그렇다. 남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그녀가 내 여자라고 생각이 들면 다소 무례해 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연애 시절에는 친하니까, 사랑하니까 라고 이해하지만 결혼 후에는 점점 증상이 심각해 진다. 사랑 하는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를 지나치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던 중에 남편 앞에 기름 장이 떨어 졌길래 참기름을 가지러 일어나 부엌으로 갔다. 참기름을 남편의 종지에 부어주며 그래서? 라고 말을 이어갔더니, 밥 공기를 들여다보며 얼굴이 시뻘개 져 있는 남편. 다짜고짜로 이런다.

 

내가 말할 때는 일어서지 마!

당신 참기름 가지러 갔잖아. 듣고 있었어

내 앞에서 내 말 들어 주는 게 그렇게 힘든 거야?

내 참기름 가지러 갔냐? 당신 기름 떨어져서 갖다 주려고 그런 거 아냐!

사람이 말하고 있는데 벌떡 일어서는 법이 어디 있어? 남편 말 들어 주는 게 그렇게 싫어? 난 결혼하면 마누라가 내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들어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

 

이건 외계인하고 말하는 건지. 도무지 말이 안 통한다.

 

xxx야, 너 먹으라고 참기름 가지러 간 거야. 내가 나 먹을 거 가지러 갔냐? 덴장

 

이렇게 퍼부었다가는 또 대형 싸움 날 것 같아 꿀꺽 삼켰다. 맛있게 먹던 삼겹살이 다 타버리고 결국 숟가락 놓고 나가버린 남편.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외계인들이 화낼 때

 

아무것도 아닌 것에 화를 내는 남편이라니 부부싸움의 단골 메뉴 아닌가.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남편들에게는 때때로 눈물 나도록 섭섭하거나 불같이 화를 낼 수 밖에 없는 일이란다. 이해 시킬 수도 이해할 수도 없으니 받아들이고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외계인들이 화를 내는 단골메뉴를 잘 기억하자. 

 

1.       전화 안 받을 때 : 남자들이 화내는 일 순위일 것이다. 이유 불문하고 전화를 못받을 처지였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진동으로 해 두었다는 둥, 꺼져 있었거나 밧데리가 다 닳았다는 식의 설명은 통하지 않으니 해도 소용없다. 차라리 정말 미안하다고 최대한 빨리 사과하거나, 그 시간에 반대로 당신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던 중이었다고 하자. 우리 텔레파시가 통했나 봐. 내가 지금 당신한테 전화하려고 했었는데 라고 말하는 센스. 

 

2.       배고플 때: 남편이 집에 있을 때 부지런히 밥을 지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것이 늘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 남자들은 보통 식탁에서 기분이 180도로 바뀌기를 죽 끓듯이하는 동물이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되도록 심기를 건드리는 말은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부부싸움의 반 이상이 식탁에서 벌어진다. X도 먹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다 고 하지 않는가. 맛있는 음식만큼 남편을 잘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화 잘내는 남편, 맛있는 음식으로 다스려라.

 

3.       졸릴 때: 남자들이란 그렇게 참을성 있는 동물이 아니다. 본능에 지극히 충실한지라 좋으면 웃고 싫으면 좋은 척 못하는 솔직함. 그래서 되도록 퇴근해서 돌아온 남자들은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 좋다. 남자의 피곤함은 방치 이외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풀 수 없다. 남자들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쉬고 싶다는 것이 공통적인 바람이다.

 

 

4.       무시 당할 때: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거나 열등감을 느끼게 하면 화를 낸다. 그냥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참지 못하고 울컥하게 한다. 경제력, 집안, 외모, 학벌 등 남자의 약점을 잡아 건드리는 일은 화를 자초하는 일이니 피하도록 하자.

 

 

5.       사랑 못 받을 때: 괜한 일에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면 혹시 아내로부터 애정 결핍을 겪고 있지 않은가 돌아 보아라. 이럴 때 특징은 자주 빈정거리는 말투로 시비를 건다. 남자들은 너무도 단순하다. 아내와 이성적인 논리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일관성도 없다. 언제는 좋다 하고 언제는 싫다 한다.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화내는 단골 메뉴를 살펴보니 꼭 육아정보에 대한 글처럼 보인다.

남자들은 꼭 아이들과 비슷하여 행동을 잘 관찰하고 대처요령을 연구해야 한다. 한 육아정보책자에서 애착 양육에 대해 쓴 의사 부부의 글을 읽었다. (책: 현명한 부모가 아이를 스스로 변하게 한다) 성향이 각기 다른 여러 아이들에게 맞는 육아방식이 나름 다양하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애착관계라는 것이다.

견고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매로 다스리거나 엄하게 꾸짖는다 하더라도 아이가 부모의 뜻을 오해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부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애착은 어떠한 갈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부부관계를 유지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조건이다.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남편의 화를 잘 다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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